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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문대통령, 회담 마지막날 백두산行…날씨 좋으면 천지 등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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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문대통령, 회담 마지막날 백두산行…날씨 좋으면 천지 등반도

백두산 방문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환송나온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백두산 방문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환송나온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방문 마지막 날인 20일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을 방문한다.

백두산 트래킹은 산행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의 오랜 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39분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동하는 동안 북한 주민들의 환송 행렬이 계속됐다.

이어 7시 27분께 평양 순안공항을 도착한 문 대통령은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공항까지 이동했다. 그곳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정상인 장군봉까지 준비된 차량으로 출발했다.

장군봉은 한반도와 중국 동북부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장군봉 정상에서 천지로 내려가는 길은 삭도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내려오는 길에 백두산 천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청와대는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백두산은 비 소식 없이 하늘에 구름이 많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문 대통령은 애초 백두산 등반을 마친 뒤 삼지연공항에서 곧바로 서울로 올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정을 바꿔 다시 평양으로 돌아와 공군 1호기를 타고 귀환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