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일하나금융지주에 대해 "금리 여건 변화에 따라 내년과 내후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3%, 4.6% 하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5만65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적극적인 배당정책으로 올해 기준 시가배당수익률이 4.4%에 달하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하나금융지주의 비은행전략이 주가에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그동안 외환은행 합병, 채용비리 관련 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신한금융지주나 우리은행 등 경쟁사 대비 비은행 부문 강화가 부진했다"면서 "향후 비은행에서의 실적 다변화 여부가 주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6%상승한 5948억원으로 기존 컨센서스인 6035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3분기 특별퇴직에 따른 비용증가는 상당부분 금호타이어 관련 대손충당금 환입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원달러 환율은 3분기 변동성이 크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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