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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찬은 평양시민과 함께 ‘대동강 수산물식당’...김 위원장 직접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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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찬은 평양시민과 함께 ‘대동강 수산물식당’...김 위원장 직접 명명

7월31일자 북한 노동신문에 게재된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의 내외부 전경
7월31일자 북한 노동신문에 게재된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의 내외부 전경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북한 방문 이틀째 19일 북측이 마련한 환영 만찬 장소로 평양 대동강 수산물식당으로 정해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저녁에 평양시민이 자주 찾는 식당인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방문해 ‘봄맞이방’에서 공식수행원과 함께 식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다른 테이블엔 평양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식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문 대통령이 해외 순방 때 현지 주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늘 가시곤 하는데 그런 부탁을 북쪽에 해뒀다”고 전했다.

대동강수산물식당은 대동강변에 배 모양으로 세워진 대형 식당으로 올해 7월 30일 공사를 끝내고 개업했다.

식당 1층에 철갑상어·연어·칠색송어·조개류·자라 등을 모아놓은 실내 수조와 낚시터가 있고, 갓 잡은 생선을 요리해 내놓는 식당은 대부분 2층과 3층에 있다.

특히 이 식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이름을 지어주고, 부지도 선정했으며, 시찰도 하는 등 큰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이다.

만찬 이후에는 평양시 중구 능라도 소재 북한 최대 경기장 대 집단 체조 예술 공연을 관람한다. 공연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15만 명 정도 관객이 참석한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