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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정상, 평양 선언으로 실질적 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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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정상, 평양 선언으로 실질적 종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가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실질적 종전'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실질적 종전을 선언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오늘 선언에는 크게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개선 그리고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 분야 합의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은 이번 선언을 통해 1953년부터 지금까지 65년간 이어져 온 한반도 정전상태를 넘어 실질적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영변 핵시설의 폐기 의지를 밝힘으로써 북핵 불능화의 실천적 단계로 돌입했으며, 군사적 긴장 완화에선 실질적 불가침의 제도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관계에서는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공동번영으로 가는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전쟁의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실천적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5.1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에서 북측 참석자 15만 명에게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