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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9/19 구리가격 큰 폭 상승 등 무역분쟁 약화로 안도 분위기 확산…인도, 터키는 동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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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9/19 구리가격 큰 폭 상승 등 무역분쟁 약화로 안도 분위기 확산…인도, 터키는 동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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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MSCI 지수는 전 세계 0.5%, 선진국 0.5%, 미국 0.5%, 유럽 0.1% 동시에 상승했다. 어제 1.3% 하락했던 신흥국은 0.3% 상승해서 글로벌시장은 안도 분위기가 모처럼 확산됐다.

월요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미국은 2000억 달러 관세를 중국 수입품 300개 품목에 부과했다. 중국도 보복으로 600 억 달러를 미국 수입품에 부과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관세율은 10%에 불과했다. -중 양측이 치킨게임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안도했다.
글로벌 경기 예측에 유용한 구리가격은 3% 이상 상승했다. 산업 확장 시 구리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유럽도 시장은 낙관 분위기다. 무역분쟁의 약화기대와 함께 이탈리아의 금융위기 촉발 위험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포풀리즘 정책으로 유럽연합 기준인 재정적자의 GDP 비율 3%2019년에 넘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재정을 긴축할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유명 경제전문가 존 멀딘( John Mauldin)은 최근 이탈리아 금융위기 위험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인도 루피는 경상수지 적자 확대 우려에 하락을 지속했다. 연초 이후 13% 가까이 통화가치가 폭락했다. 터키 리라도 통화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9월 말 예정된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시행될 경우 신흥국에 대한 영향에 관심이 다시 커질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이란 석유제재로 인한 원유생산 감소분을 충족할 만큼 생산을 확장할지 의문이 제시되면서 상승했다. -중 무역분쟁의 수위 조절도 원유 수요 증가 기대이므로 원유 가격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상승은 인도, 터키경제에 부담을 주는 변수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