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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정상회담 ‘노동당 본부청사’ 최초...윤 수석 “오늘 회담 성과 결과는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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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정상회담 ‘노동당 본부청사’ 최초...윤 수석 “오늘 회담 성과 결과는 쉽지 않아”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고 있다=청와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차 정상회담 장소로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정해졌다고 18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1차 회담은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로 결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오후 조선노동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연다”며 “노동당 청사에서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은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찾아와 6월 13~14일 이틀에 걸쳐 총 3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은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김 국방위원장이 찾아와 10월 3일 오전⋅오후 2차례에 걸쳐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5일 대북특사단이 올라갔을 때,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을 했을 때 공식적으로 맞이한 장소가 노동당 본부청사였다.

윤 수석은 “비핵화와 관련해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내일 2차 정상회담이 열리기 때문에 이 회담이 끝나야 전체적인 성과와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후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관람 환영 만찬이 준비 되어 있다. 만찬 장소로는 평양 중구역 인근 목란관에서 열린다. 2000·2007년 정상회담 때 만찬이 모두 이곳에서 열렸다. 인민문화궁전과 함께 북한의 최고급 국빈용 연회장으로 꼽히는 곳이다. 북한의 국화인 목란에서 이름을 따왔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