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폭행사건 이후 경북 구미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C씨는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구라하 측 입장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17일 급거 상경했다.
C씨는 상처 사진을 공개했던 조선일보를 통해 "이런 진흙탕 싸움이 싫어 구하라의 전화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구하라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돌변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뿐"이라며 "어차피 이렇게 된 마당에 참고 참았던 모든 진실을 경찰에서 다 털어놓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서울행을 택한 그는 변호인과 함께 17일 강남경찰서를 찾을 예정이다. 구하라는 18일(내일) 오후 3시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