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29~30회에서는 우서리(아역 박시은, 성인 신혜선 분)가 공우진(아역 윤찬영, 서인 양세종 분)이 바로 고교시절 자신의 첫사랑임을 알고 키스를 나누는 반전이 그려진다.
한편, 조정경기에서 우승한 유찬(안효섭 분) 11살 연상 우서리에게 고백한다. 서리와 데이트를 즐긴 우찬은 "나 아줌마 많이 좋아해요. 지켜주고 싶어요"라고 고백한다. 갑작스런 유찬의 고백을 받은 서리는 깜짝 놀란다.
우진은 외숙모 국미현(심이영 분)을 만나겠다는 서리를 말린다. "상처만 받을 지도 몰라"라는 우진에게 서리는 "직접 외숙모 찾아가 볼래"라고 밝힌다.
한편, 13년 전 타이어를 떨어트려 교통 사고원인을 제공한 트럭운전사(홍기준 분)이 우진의 집으로 서리를 찾아와 사과한다.
앞서 방송된 28회 말미에 트럭운전사가 11년간 서리의 병원비를 대 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우진은 서리가 트럭운전사를 만나기 위해 대문 앞으로 나오자 잔뜩 긴장한다.
신혜선의 명품 연기가 빛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32부작으로 오는 18일 종영한다.
후속 작 '여우각시별'은 오는 10월 1일 첫방송된다. 각각의 상처와 결핍을 안은 채 인천공항에서 만나게 된 이수연과 한여름이 인천공항을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인간 군상들과 부딪히면서, 사람과 사랑에 감동하게 되는 휴먼 멜로 성장기를 그린다.
이제훈이 이수연 역을, 채수빈이 한여름 역으로, 이동건이 서인우 역을, 김지수가 양서군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