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말레이시아 태드맥스, 월드와이드홀딩스와 플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합의서(HOA·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HOA는 MOU보다 구속력을 갖는 계약이다.
태드맥스 측은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지분이 결정된다”며 “향후 협상에 따라 보유 지분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플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소 사업은 쿠알라룸푸르 서남쪽 60㎞에 위치한 플라우인다 지역에 총용량 1200㎿의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한전은 태드맥스와 작년 9월 28일 공동사업개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그해 11월 8일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로부터 공동사업개발협약의 승인을 획득하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들은 내년 4분기 발전소를 착공해 2023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완공 후 21년간 전력 판매 계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