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게이트 RPG는 1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로스트아크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1년 부터 개발을 시작해 오는 11월 7일 정식 론칭에 나선다.
특히 핵앤슬래시 장르의 핵심인 만큼 전투의 완성도와 밸런스가 더욱 개선되며 이동속도 증가, 탈것의 탑승 제한 지역 해제 등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편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로스트아크는 제작비만 1000억원 이상이 들어간 대작으로 7년간 3번의 CBT를 진행했고 이후 수차례 보안과 수정을 거친 스마일게이트의 PC 대작이다.
이날 환영사에서도 권혁빈 의장은 "7년에 걸쳐 제작비만 1000억원 이상 들어간 대작 '로스트아크'를 소개하려 한다"며 "4년 전 발표행사 이후 많은 감정이 오가고 불안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자신있게 AAA급 MMORPG의 미래에 대해 로스트아크가 해법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국내 PC버전의 게임의 성공사례가 미미해 성공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수백억원을 들여 개발한 PC게임 가운데 성공한 게임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네오위즈가 지난 2015년 출시한 '애스커'는 7개월 만에 서비스가 종료됐고, 2016년 출시된 '블레스'는 700억원을 투자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조한욱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국내에 대작 RPG가 나온 지 오래된 상태이고 수익성 측면보다는 PC 시장 전체적으로 활성화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