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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산부인과·정형외과 진단서 공개…남자친구 상처 사진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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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산부인과·정형외과 진단서 공개…남자친구 상처 사진 반격?

헤어디자이너 남자친구와 폭행 사건에 휘말린 가수 구하라가 디스패치를 통해 '쌍방폭행'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사진=TV조선
헤어디자이너 남자친구와 폭행 사건에 휘말린 가수 구하라가 디스패치를 통해 '쌍방폭행'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사진=TV조선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동갑내기 전 남자친구와 폭행시비에 휘말린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가 입장을 밝혔다.

헤어디자이너 C씨(27)와 다퉜고, 손톱으로 할퀴어 상처를 낸 것이 맞지만 욕설을 하며 밀치는 C씨에게 맞서다가 그런 것이지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었다는 것.
디스패치는 17일 구하라가 경찰에 제출할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 진단서를 공개하며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빌라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에 대한 구하라 측 주장을 전했다. 구하라는 '여자를 때려본 적 없다'고 주장한 C씨가 "내 머리채를 잡고 흔들었다"면서 손과 발, 다리 등에 멍이 든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구하라의 몸에는 당시 '격렬했던' 두 사람의 싸움을 증명하듯 시퍼런 멍이 여럿 보인다.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에는 신체적 폭행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자궁 및 질출혈, 좌상, 염좌, 근육통, 피부손상 등의 증상이 적혀 있다.

구하라는 앞으로 더는 활동을 못하게 된다 하더라도 '아닌 건 아닌 것'이라며 해당 증거들을 언론에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C씨가 폭행사건 후 집을 나서면서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디스패치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로 "늦으면 다른 데 넘길게요. 실망시키지 않아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남자친구 C씨 추정 인물의 제보메일을 공개했다.

한편 구하라 전 남자친구 헤어디자이너 C씨는 얼굴을 심하게 긁인 상처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며 구하라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오는 18일 경찰에 출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