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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Amazon) 장터 댓글조작 폭로, 돈 받고 순위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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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Amazon) 장터 댓글조작 폭로, 돈 받고 순위 조작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마존에서 직원들이 돈을 받고 장터 댓글을 조작하거나 조작할 수 있도록 리뷰 글을 쓴 소비자의 이메일 주소를 팔아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마존에서 직원들이 돈을 받고 장터 댓글을 조작하거나 조작할 수 있도록 리뷰 글을 쓴 소비자의 이메일 주소를 팔아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세계 최대의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마존에서 직원들이 돈을 받고 장터 댓글을 조작하거나 조작할 수 있도록 리뷰 글을 쓴 소비자의 이메일 주소를 팔아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선전에 있는 아마존의 일부 중간 관리자들은 한국시간 17일 직원들의 뇌물을 받고 댓글을 조작하는 일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있다고 폭로했다.
아마존 장터를 관리하는 직원들이 판매인들로 부터 뇌뭍을 받고 고객 정보를 유출하거나 아예 댓글을 조작해주고 있다는 폭로이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발행되는 최대의 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아마존 직원들이 브로커를 통해 판매자들의 요구를 접수한 뒤 지불되는 금액에 따라 다른 대가를 제공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300달러를 주면 아마존 직원이 해당 판매자가 판매하는 물품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 1건씩 삭제해줬다는 것이다. 리뷰 삭제는 최소 5건 단위로 팔렸다. 최소 거래가 1500달러에 이른다는 지적이다.

아마존 직원들은 사이트에 리뷰를 게재한 소비자의 이메일 주소도 돈을 받고 팔았다. 판매자들은 아마존 직원에게 뇌물을 주고 얻은 이메일 주소로 직접 소비자에게 접촉한 다음 공짜나 할인 상품을 주는 수법으로 리뷰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도록 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아마존은 리뷰의 질, 소비자들의 클릭 수, 매출 규모 등 요소들을 미리 짜인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종합해 첫 화면의 판매자 배치 순위를 결정한다.

이 아마존 장터의 검색결과에서 첫 화면에 노출되려고 뇌물이 오고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아마존 측은 중국 직원들의 폭로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실로 확인되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