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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CT 수출, 200억 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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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CT 수출, 200억 달러 첫 돌파

8월 ICT 수출이 20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산업부. 이미지 확대보기
8월 ICT 수출이 20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산업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8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액이 역대 최초로 200억 달러대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이 최고치를 쐈고 디스플레이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을 보면 8월 ICT 수출액은 20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 ICT 수출액이 2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입액은 86억5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0.4%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15억4000만 달러였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월간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서버와 신규 스마트폰 등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0.4% 오른 116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9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 올랐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서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9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휴대폰은 경쟁 심화로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휴대폰 수출은 1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7%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0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반도체,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 호조세로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유럽연합(EU)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5% 오른 10억3000만 달러였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수출 확대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 수출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의 호조 속에 27억9000만 달러를 시현했다. 전년 동월 대비 24.3% 오른 규모다.

미국(17억4000만 달러)과 일본(3억2000만 달러) 수출은 같은 기간 각각 1.4%, 0.8% 감소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