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모닝 베트남] '고수익' 베트남시장, 외국기업 장기투자 增加一路

공유
0

[굿모닝 베트남] '고수익' 베트남시장, 외국기업 장기투자 增加一路

태국 한국 일본 등 다양한 분야 투자확대

에이온(AEON) 그룹의 세전 이익은 작년에 996만 달러로 급증했다.
에이온(AEON) 그룹의 세전 이익은 작년에 996만 달러로 급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고수익은 외국 기업들에 베트남의 장기투자를 촉진시키는 좋은 윤활유가 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현지매체에 따르면 많은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좋은 경영 결과를 얻은 후에 장기 계획을 가지고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태국의 시암 시멘트 퍼블릭 컴퍼니(Siam Cement Public Company Limited, 이하 SCG)가 최근 베트남의 롱 썬 정유 유한 책임 회사(Long Son Petrochemical Co Ltd)의 주식을 인수했다. 이는 SCG가 베트남 시장에 투자 확대라는 야심찬 계획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다.

계약상 SCG는 롱 썬 프로젝트의 주식 29%를 2.05조 동(9000만 달러) 이상으로 인수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롱 썬에서 SCG의 간접 주식은 71%에서 100%로 증가하게 된다.

대주주인 비나 SCG 케미칼이 82%, 타이 플라스틱 앤 케미칼 퍼블릭(Thai Plastic and Chemicals Public Co. Ltd)이 나머지 18%를 가지게 된다.

지난 1992년부터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한 SCG는 직원 83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건설 자재, 시멘트, 화학 및 포장 산업 분야에서 20개 이상의 회사를 운영 중이다.

식품 가공 부문에서 일본과 한국 기업들도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한국 CJ그룹은 뚜레쥬르(Tous Les Jours), CGV, CJ 코리아 익스프레스(Korea Express)와 SCJ TV 홈쇼핑 등과 같은 친숙한 브랜드를 통해 식품, 무역 분야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소매업계에서도 비슷한 추세다. 수많은 소매 기업들이 경영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에 약 5조1400억 동(2억1870만 달러)의 매출과 2340억동(996만 달러)의 세전 이익을 올리며 전년 대비 매출 32%, 세전 이익 4.3배를 달성한 일본 에이온(AEON)그룹은 올해 초 베트남 하이퐁 시 북동부에서 1억8000만 달러의 백화점을 시공하고 있다. 9.3헥타르의 프로젝트는 2020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에이온은 또 하노이 시 하동 (Ha Dong)에서도 쇼핑몰을 건설하고 있다. 총 자본금이 약 1억9000만 달러에 달하는데 하노이시에서 에이온(AEON)의 두 번째 쇼핑몰이며 베트남에서 다섯 번째 쇼핑몰이다.

한국의 롯데마트는 2020년까지 베트남에 6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GS25도 2017년에 호치민 시에서 첫 매장을 오픈한 후 향후 10년 이내에 2500개로 매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외국 투자자들이 좋은 영업 실적을 올린 후에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SCG의 경우 SCG 베트남(Vietnam Company Ltd)의 총자산이 올해 6월말에 36조5000억 동(15억9000만 달러) 이상에 달했고 베트남 시장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2018년 상반기 기준), 14조5300억 동(6억3900만 달러)을 넘어섰다.

베트남이 태국에 이어 SCG의 두 번째의 생산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CG 베트남의 Marty Lin Mahaplerkpong 부회장은 “우리가 베트남 시장에 더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의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일본 무역 진흥기구(JETRO)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에서 652개의 일본 기업들의 성과 및 실적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70%가 앞으로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JETRO의 하노이 사무소 히로노부 키타가와(Hironobu Kitagawa) 책임자에 따르면 일본 기업의 약 80%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확정하는 이유가 “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SBC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1036개 기업 중에 76%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30%는 향후 2년 내에 베트남 시장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