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섬 강타 제22호 태풍 망쿳... 시속 255㎞ 엄청난 강풍 비 동반 대서양 5등급 허리케인과 비슷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15일 새벽 필리핀 북동부 해안을 강타한 22호 태풍 망쿳이 주택 지붕들을 날려보내고 대규모 정전을 일으키는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루손섬 북부 카가얀주의 해안 마을 바가오로 상륙한 망쿳은 순간 최대 풍속 시속 255㎞의 엄청난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시속 30㎞의 빠른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중이다.
평야 지대에 홍수산악 지대에는 산사태를 불러 올것으로 보인다.미국 기상청은 “망쿳을 대서양의 5등급 허리케인과 비슷한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슈퍼 태풍과 비슷하다”며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것다”고 밝혔다.

수도 마닐라와 루손섬 북부는 선박과 항공기 운항도 제한받고 있다. 망쿳은 자동차를 날려보내고 사람은 제대로 서있는 것도 어려울 정도의 강풍을 갖고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