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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 파업 예고…연휴맞아 유럽찾는 여행자들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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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 파업 예고…연휴맞아 유럽찾는 여행자들 주의해야

런더-파리를 2시간 15분, 런던-브뤼셀을 2시간에 운행하는 초고속 열차 유로스타.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런더-파리를 2시간 15분, 런던-브뤼셀을 2시간에 운행하는 초고속 열차 유로스타.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런던과 파리, 런던과 브뤼셀을 연결하는 유럽의 고속열차 유로스타가 9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파업에 돌입한다. 유럽의 뉴스포털 더로컬은 유로스타의 영국 직원들이 새인트 판크라스역을 출발하는 모든 유로스타 노선에서 '충격적인' 노동 환경을 이유로 양일간 1차 파업을 단행한다고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로스타 영국 직원들이 지적한 '충격적인' 근로환경이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인 여름철에 과도한 인원이 한꺼번에 플랫폼에 몰려들어 자칫 플랫폼에 들어오는 기차에 치일수도 있을만큼 열악한 환경에 대한 불만의 표출이다.
그런 사고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실제로 새인트 판크라스역은 좁은 플랫폼 때문에 종종 문제가 일어나곤 하는 곳이다. 이 역은 파리와 브뤼셀로 출발하는 유로스타 이외에도 암스테르담과 프랑스의 다른 두 도시를 잇는 국제열차가 출도착하는 국제선 전용 역이다.

이 같은 유로스타 영국 직원들의 파업은 실제로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런던에서 파리와 브뤼셀로 운항하는 비행기편은 극히 적고 페리를 이용하는 것도 대기 시간 등의 문제로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이다. 연휴를 맞아 유럽여행을 즐기려는 우리나라 여행자들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만 할 사안이다.

한편 유로스타 측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