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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9/14 중국과 터키 위기의 글로벌 전염 일단 진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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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9/14 중국과 터키 위기의 글로벌 전염 일단 진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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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2018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을 누르고 있는 가장 큰 위기 요인은 무역분쟁과 신흥국 위기다. 그 대표가 중국 무역분쟁과 터키 경제 위기이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분쟁은 멕시코, EU와는 해결 실마리를 찾았고 캐나다와는 대치 중이나 북미자유협정(NAFTA)의 유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협상 타결을 조율 중이다. 미국은 다른 무역분쟁을 정리하고 무역적자규모가 가장 큰 중국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중간 무역분쟁은 치킨게임으로 갈 수 있어 미국경제는 물론 글로벌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켜 왔다. 이러한 공포감이 깊어지는 가운데 금주 실낱 같은 희망이 생겼고 시장의 기대가 커졌다.

미국은 2000억 달러의 공청회를 마치고 관세 부과 일자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무역 문제 타결을 위해 협상을 개시하자고 요청했다. 중국은 목요일 공식 브리핑에서 협상 요청을 받았고 미국 상무부와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협상은 워싱턴에서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동안 미-중은 4차 협상을 무위로 마치면서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지만 시장은 대화를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치킨게임의 우려를 낮추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편 트럼프는 트윗으로 미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로 압박을 받고 있다는 언론 기사를 반박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미 무역흑자를 축소하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7월까지 500억 달러 관세를 부과한 후 2000억 달러의 추가 관세에 대한 공청회를 95일까지 완료하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었다. 트럼프는 2670억 달러의 모든 중국 수입품에 대한 4차 추가관세를 위협하고있는 상황이다.

신흥국 위기 점염의 대표 주자는 터키였으나 터키중앙은행의 생존을 의한 혁신적인 초치로 시장은 공포 수위를 낮췄다. 터키는 에르도안 정부 생성의 역사적 배경으로 서민들의 생계를 자극 하는 정책을 지속해 왔다. 정부 주도의 건설 투자와 저금리 유지가 대표적이다. 재선으로 장기집권을 이어 가고 있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금리인상을 반역행위라고 하며 금기시 하고 있었다. 이런 비정상적인 경제정책으로 경제가 취약한 신흥국으로 일찌감치 관찰 대상이었으나 올해 달러상승 기조가 유지되면서 대표적인 위기국이 되었고 글로벌 시장은 전체 신흥국으로 전염될 것을 우려했다.

터키의 리라화는 올해 40% 통화가치가 하락했고 물가는 20% 상승해서 위기 경보를 울리고 있다. 터키의 부도위험 지표인 CDS 프리미엄은 아르헨티나가 700bp 넘은데 이어 500bp를 넘었다.

터키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17.75%에서 24%로 올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맹비난 했으나 무시해서 중앙은행 독립성을 유지했다. 이에 힘입어 터키 리라화는 월 초 달러당 7.24에서 6.07까지 가치가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은 위기 전염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