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베대는 13일(현지 시간) 유방암 검사 장비 '마이크로 웨이브 맘모 그래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를 여성 가슴에 대면 모니터에 가슴 속 암 세포가 3D이미지로 나타난다.
고베대 기무라 겐지로 교수는 "몸의 심부(深部)에 퍼져 있는 암이 3D이미지로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각도에서 암을 관찰할 수 있다. 바로 마이크로파는 여성들에게 유방암을 찾아내는 빛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유방암은 젖을 만들어내는 유선(乳腺, 젓샘)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모르는 사이에 암이 진행되기 쉽다. 일본 여성 11명 중 한 명은 유방암에 걸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