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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그리폴스, 美서 홍역·A형간염 신약 '가마스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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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그리폴스, 美서 홍역·A형간염 신약 '가마스탄' 승인

-면역 글로불린 제제론 유일…면역력 약한 어린이·노년층에 적합

그리폴스 로고. 이미지 확대보기
그리폴스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혈액제제 생산기업 1위 그리폴스(Grifol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홍역·A형간염 관련 신약을 승인받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DA가 그리폴스의 홍역·A형간염 치료제 '가마스탄'을 판매 허가했다. 이에 가마스탄은 미국서 A형간염 바이러스(HAV), 와 홍역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면역 글로불린 제제로 거듭났다.

HAV 등 바이러스에 노출 후 2주 이내에 가마스탄을 투여하면 80~90% 수준의 예방·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그리폴스는 분석했다.

그리폴스 관계자는 "기존 치료법인 백신은 약물을 신체에 주입하고 항체를 만드는 데 몇 주가 걸리는 반면, 가마스탄은 즉각적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며 "평소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등 환자에 더욱 적합하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40세 이상의 환자 △12개월 미만의 아동 △면역결핍증 환자 △만성 간질환자 △백신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 등에 사용이 적합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그리폴스는 지난 1940년 스페인서 창립한 제약사로 2015년 기준 총 매출 3940억600만유로(약 515조원)에 달한다. 주요 품목은 면역 글로불린 요법(IVIG), 알부민, 항혈우병인자(AHF) 등 혈장 관련 제품이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