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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지율 53.7%…5주만에 하락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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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지율 53.7%…5주만에 하락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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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세가 5주만에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의 의뢰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2018년 9월 2주차(무선 80: 유선 20, 총 1502명 조사) 문재인 대통령 취임 7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9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2%가 오른 53.7%(부정 40.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주간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지난주 금요일(7일) 일간집계에서 54.6%를 기록한 후, 대북 특사단의 방북성과 설명 외교와 3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보도가 있었던 주말을 지나,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던 10일(월)에는 53.2%로 떨어졌다.

이후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논란과 청와대의 국회의장·여야 5당 대표 평양 남북정상회담 초청 관련 논란,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 소식이 있었던 11일(화)에도 52.5%로 하락했다.

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인니 정상회담과 경제협력 관련 소식이 전해진 12일(수)에는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 발표와 일부 야당의 소득주도성장 폐기 공세에도 56.0%로 반등, 55%선을 회복했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50대와 20대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과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진보층, 중도층 모두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지난 5주 동안 지속됐던 하락세가 멈춘 데에는 9·5 대북 특사단의 방북에 이은 3차 남북정상회담 소식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 소식이 이어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며 "한·인니 정상회담과 경제협력 관련 보도 역시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9월 10일(월)부터 12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8,43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8.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