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의 ‘8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802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9000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며, 올해 들어선 가장 많이 늘어난 수준이다.
은행권 기업대출 증가액은 5조1000억원으로 전월(5조8000억원) 대비 증가세는 소폭 축소됐다. 사업장별로는 대기업 1000억원, 중소기업 5조원, 개인사업자는 2조5000억원 대출이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은 법인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증가액이 1조5000억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가 받는 개인사업자대출도 두 달 연속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폭은 2조5000억원으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2조9000억원)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수준으로, 이로써 개인사업자 대출은 30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