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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한 지붕 아래' 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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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한 지붕 아래' 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사진=통일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사진=통일부 제공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한 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한다.

통일부는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4일 오전 10시 30분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한다"고 밝혔다.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는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이후 4달여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통일부는 "개소를 위한 공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개소식은 식전행사와 공식행사로 진행되며, 남북 각각 50~6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며 북측은 리선권 고위급회담 단장과 부문별 회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소식 이후 바로 업무에 들어가며 교섭 연락업무, 당국 간의 회담 협의 업무,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의 편의 보장 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남북은 사무소장을 차관급으로 임명하기로 합의했으며, 북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겸직하게 되며, 우리는 통일부 차관이 역할을 맡게 됐다.

통일부는 "앞으로 연락사무소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상시적인 협의 소통 채널로 정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