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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차 협력사' MSI 노동자, 인도서 "정규직 인정해달라"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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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차 협력사' MSI 노동자, 인도서 "정규직 인정해달라" 파업

-정규직 인정 및 임금 인상 인상 등 주장

자동차용 차체 제조업체 엠에스오토텍의 인도 현지법인(MSI)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자동차용 차체 제조업체 엠에스오토텍의 인도 현지법인(MSI)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자동차용 차체 제조업체 엠에스오토텍의 인도 현지법인(MSI)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I 노동자들은 지난 6일(현지시각) 본사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인정과 임금 인상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하며 파업을 개시했다.
MSI는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에 기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MSI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사측이 정규직 합의와 임금 인상에 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장 핵심 업무에 임시 직원을 고용하는 것은 노동법에 명백히 위반된다고 항변했다.

MSI는 2006년 인도 현지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150명만 정직원을 채용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모두 훈련생들이나 비정규직 직원들을 임시로 고용해왔다.

파업 노동자들은 사측이 2~3년 후에 임시직 직원들을 해고하는 관례를 지속해 임금 지출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인도 노동조합중앙회(CITU)에 소속돼 있는 MSI 노조는 전 MSI 직원 750명 중 150명이 속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SI 측은 소속 노동자들이 파업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임시 직원을 고용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