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I 노동자들은 지난 6일(현지시각) 본사의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인정과 임금 인상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하며 파업을 개시했다.
MSI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사측이 정규직 합의와 임금 인상에 관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장 핵심 업무에 임시 직원을 고용하는 것은 노동법에 명백히 위반된다고 항변했다.
MSI는 2006년 인도 현지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150명만 정직원을 채용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모두 훈련생들이나 비정규직 직원들을 임시로 고용해왔다.
파업 노동자들은 사측이 2~3년 후에 임시직 직원들을 해고하는 관례를 지속해 임금 지출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인도 노동조합중앙회(CITU)에 소속돼 있는 MSI 노조는 전 MSI 직원 750명 중 150명이 속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