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 한화큐셀코리아 흡수합병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한화큐셀코리아와 합병한다. 복잡한 태양광 사업의 지분구조를 단순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화첨단소재는 한화큐셀코리아와 10월 말까지 합병을 마친다고 11일 밝혔다. 합병 방식은 한화화첨단소재가 한화큐셀코리아의 주주인 한화종합화학(50.15%), ㈜한화(20.44%), 에이치솔루션(9.97%)에 합병 대가로 합병 교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를 위해 시설 자금 633억원을 포함한 5028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이 신주를 전량(600만주)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로 기존 4개사로 나누어져 있던 한화큐셀코리아의 지분 구조는 더욱 단순해졌다. 이에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첨단소재는 태양광 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 동력을 보완하게 됐다. 태양광 셀과 모듈용 필름(EVA 시트)에 이어 태양광 관련 새로운 소재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전방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케미칼은 합병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로 화학과 함께 태양광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