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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칠레 D-DAY…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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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칠레 D-DAY…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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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벤투호의 두 번째 A매치인 칠레와의 경기가 다가왔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칠레와 평가전을 갖는다.
칠레는 피파 랭킹 12위로 한국(57위)이나 첫 경기 상대였던 코스타리카보다 더 강한 전력을 지녔다.

비록 세계적인 스타인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지 않았지만 아르투로 비달(FC바르셀로나),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 파블로 에르난데스(인데펜디엔테), 차를레스 아랑기스(레버쿠젠), 게리 메델(베식타스) 등 강력한 미드필더 진을 자랑한다.

훈련 중인 칠레 축구국가대표팀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훈련 중인 칠레 축구국가대표팀 사진=뉴시스

국제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칠레의 미드필더진에 벤투호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칠레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것도 포인트이다. 우리는 7일 코스타리카와 A매치를 치렀고 칠레는 같은 날 있을 예정이던 일본과의 경기가 지진으로 취소되면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시차 또한 충분히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진검승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 강한 상대로 우리만의 축구를 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칠레가 강한 상대라면서 "상대와 무관하게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 전에서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중앙미드필더와 양쪽 풀백을 전진시켜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가져오는 축구를 선보였다.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 중인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 중인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코스타리카는 벤투호의 강한 압박과 전진에 수비라인을 내리고 역습으로 받아쳤지만 칠레는 강한 미드필더진을 앞세워 강도 높은 압박을 전개하는 팀으로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칠레의 전술과 강한 전력에 맞서 우리 대표팀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게 될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디에고 발데스(모렐리아)의 '인종차별' 이슈가 튀어나와 경기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