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인텔, 넷스피드 인수…"올인원 칩 개발 목표"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 문제로 칩 양산에 어려움을 겪은 인텔이 결국 칩 제조업체를 인수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넷스피드 시스템즈(NetSpeed ​​Systems)를 비공개 가격으로 인수했다.
넷스피드 시스템즈는 2011년 설립됐으며 시스템온칩(SoC) 설계자에게 네트워크온칩(NoC) 툴을 제공한다.

넷스피드 시스템즈의 NoC툴은 SoC 프런트 엔드 설계를 자동화하며 합성할 수 있는 고성능 고효율의 인터커넥트 패브릭을 만든다.

넷스피드 시스템즈는 인텔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온칩(SoC) 또는 전 작업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올인원 칩 등을 설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텔 측은 이번 인수로 칩 설계 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텔은 수율 문제가 불거져 자사 10나노 칩 양산 일정을 올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지연시키는 등 칩 양산에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내년 차세대 10나노 공정 칩 양산과 함께 이전 버전인 14나노 기술로 더 낮은 전력에 더 높은 성능을 내는 칩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