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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알리바바 새 사령탑 장융(張勇) 누구? 자유로운 영혼 '샤오야오즈'(逍遼子) … 광군제 창안 M&A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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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알리바바 새 사령탑 장융(張勇) 누구? 자유로운 영혼 '샤오야오즈'(逍遼子) … 광군제 창안 M&A 전문가

마윈(馬雲) 회장은  이날 인터넷으로 성명을 내고 오늘 알리바바가 19주년을 맞는 날,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모두에게 말씀드린다며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알리바바 설립 20주년 기념일인 내년 9월 10일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회장) 자리를 장융(張勇) CEO에게 승계한다고 밝혔다. 마 회장은 장융에 대해 누구에게도 비할 수 없는 뛰어난 지성을 지녔고, 우리의 사명과 비전을 소중하게 여긴다며 책임감과 열정은 물론 혁신과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할 배짱을 지녔다고 소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마윈(馬雲) 회장은 이날 인터넷으로 성명을 내고 "오늘 알리바바가 19주년을 맞는 날,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모두에게 말씀드린다"며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알리바바 설립 20주년 기념일인 내년 9월 10일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회장) 자리를 장융(張勇) CEO에게 승계한다"고 밝혔다. 마 회장은 장융에 대해 "누구에게도 비할 수 없는 뛰어난 지성을 지녔고, 우리의 사명과 비전을 소중하게 여긴다"며 "책임감과 열정은 물론 혁신과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할 배짱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알리바바가 세대교체를 단행한다.

마윈이 후선으로 물러너고 그 후계자로 장융이 지목된다.
장융의 새 CEO 취임은 일년 후인 2019년 9월10일이다.

아직 1년이나 남았지만 뜨는 권력 주변에는 세력이 모이기 마련이다.

알리바바의 무게중심이 빠른 속도도 장융 쪽으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장융은 1972년생이다. 올해 46세인 셈이다.

장융의 미국 이름은 대니얼 장이다.

중국의 게임업체 샨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미국계 회계법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를 거쳐 2007년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2013년부터 알리바바 그룹 COO를 맡아 총괄해왔다.

마윈(馬雲) 회장은 이날 인터넷으로 성명을 내고 "오늘 알리바바가 19주년을 맞는 날,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모두에게 말씀드린다"며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알리바바 설립 20주년 기념일인 내년 9월 10일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회장) 자리를 장융(張勇) CEO에게 승계한다"고 밝혔다.

마 회장은 장융에 대해 "누구에게도 비할 수 없는 뛰어난 지성을 지녔고, 우리의 사명과 비전을 소중하게 여긴다"며 "책임감과 열정은 물론 혁신과 창조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할 배짱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46세의 젊은 나이인 장융은 상하이 재경대학에서 금융을 전공했다.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한 것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11월 11일 '광군제 (光棍節) 할인 판매 행사였다.

2009년 시작된 이 행사는 장융의 작품이다.

첫해 5000만 위안의 매출이 2017년 1억 6000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의 소비자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는 또 알리바바 그룹의 '모바일 퍼스트' 전략,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유쿠투더우(優酷土豆) 인수 등 전략적 인수합병,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신 유통' 전략 등 그룹의 중대한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업적에 힘입어 장융은 마윈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 아래 타오바오 CFO, 티몰(Tmall) 대표, 알리바바 최고운영관리자 등을 역임했다.

장융은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뜻의 '샤오야오즈'(逍遼子)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가족 내 승계가 만연한 아시아 기업경영 문화에서 마윈의 전격적인 은퇴와 젊은 후계자 지정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