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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알리바바(阿里巴巴) 만리장성 인연으로 우뚝… 타오바오(淘寶)→티몰→ 즈푸바오(支付寶·알리페이) →인공지능(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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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알리바바(阿里巴巴) 만리장성 인연으로 우뚝… 타오바오(淘寶)→티몰→ 즈푸바오(支付寶·알리페이) →인공지능(AI )

알리바바  제국은 가족 승계 대신 전문경영인 중심의  권력 승계를 함으로써  가족기업이 아닌 세계의 제국으로 거듭날   기초를 딱게 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 제국은 가족 승계 대신 전문경영인 중심의 권력 승계를 함으로써 가족기업이 아닌 세계의 제국으로 거듭날 기초를 딱게 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알리바바의 지도부가 바뀐다.

창업자 마윈이 뒤로 숨고 후계자 장융이 전면으로 나선다.
아리바바의 중국 이름은 阿里巴巴이다. 영어로는 Alibaba Group Holding Limited로 쓴다.

1999년 9월10일 창업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 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중화인민공화국 항저우 시에 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알리바바 닷컴은 B2B 온라인 쇼핑몰로 중국의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을 전 세계 기업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데에 역점을 둔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부유층을 타켓으로 한 온라인 백화점 '티몰' 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마윈이 창업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영어 공부에 열중했다.

영어 강사 및 관광 가이드로 일을 하며 근근히 생계를 이었다.

그는 항저우 전자 대학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마윈은 인터넷의 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하고 여러 인터넷 사업을 시도했다.

1992년에 하이보(海博)라는 통역회사를 차려 처음 기업경영에 나섰다.

그외에도 여러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하는 사업마다 실패했다.

사업이 망하고 잠시 대외무역부에서 근무하던 중 한 외국인에게 만리장성 안내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 외국인이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이었다.

관광 가이드를 하며 제리 양과 친분을 쌓은 마윈은 제리양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알리바바를 창업하게 되었다.

야후는 2004년 알리바바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40%의 지분을 확보했다. .

일본의 손정의 회장으로부터도 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마윈은 손정의를 만나 6분만에 투자를 설득해 성공시킨 이야기는 지금도 전설 처럼 전해온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커면서 중국 기업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전세계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마윈의 사업모델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창업 당시 중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것은 이베이였으나 그 이베이가 사업 부진으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자 알리바바는 온라인 쇼핑 시장을 독과점하기에 이르렀다.

알리바바를 통한 거래는 중국 국내 총생산(GDP)의 3%에 이른다.

중국 온라인 거래의 80%가 알리바바와 그 계열사들을 통해 이뤄지고잇다.

중국 국내 소포의 70%가 알리바바 관련 회사들을 통해 거래된다.

2014년 9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당시 공모가가 68달러로 결정되면서 알리바바의 기업가치는 1667억 달러에 이르렀다.

마윈은 1964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의 저장 성 항저우 시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영어를 배우려고 매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호텔에 가서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를 했다.

그 덕에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가지게 되었으나 수학을 잘못하여 대학입시에서 번번이 낙방하였다.

그러다가 항저우 사범대학에 간신히 합격했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고 영어교사 생활을 잠시 했다.

마윈 부모는 배우였다.

부모필르 받아 쇼맨십이 강한 편이다.

툭 튀어나온 광대 뼈와 곱슬머리가 마윈의 특징이다.

162cm의 작은 키에 몸무게도 45㎏ 정도 밖에는 왜소한 체격이다.

마윈은 젊은 시절 호텔에 취직하려다가 외모 때문에 떨어진 일도 있다.

마윈 본인도 스스로를 '비쩍 마른데다 못생겼다'고 말할 정도이다.

마운은 많은 명언을 남겼다.
알리바바  제국은 가족 승계 대신 전문경영인 중심의  권력 승계를 함으로써  가족기업이 아닌 세계의 제국으로 거듭날   기초를 딱게 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 제국은 가족 승계 대신 전문경영인 중심의 권력 승계를 함으로써 가족기업이 아닌 세계의 제국으로 거듭날 기초를 딱게 됐다.


"35살까지 가난하다면 그것은 당신의 탓이다" 라는 말은 유명하다. 본인은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고 하지만 세상은 마윈의 말로 받아들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초기에 기업 대 기업(B2B) 거래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다가 기업 대 개인(B2C) 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淘寶)로 사업 중심을 옮기면서 '대박'을 터트렸다.

오늘날 타오바오(淘寶), 티몰 등 알리바바 계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달리고 있다.

알리바바는 또 즈푸바오(支付寶·알리페이)를 내놓아 중국 전자결제 시장을 석권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엔터테인먼트 등으로도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다.

알리바바는 단순한 전자상거래 기업이 아닌 중국인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제국이다.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 창업자 1세대 가운데 마 회장과 같은 조기 사퇴는 매우 드물다.

알리바바 제국은 가족 승계 대신 전문경영인 중심의 권력 승계를 함으로써 가족기업이 아닌 세계의 제국으로 거듭날 기초를 딱게 됐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