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국내서 '노다지' 평가…정부도 발벗고 나서

공유
4

[글로벌-Biz 24]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국내서 '노다지' 평가…정부도 발벗고 나서

-양국간 장관급 회의 진행…롯데건설 등 민관협력 수력발전프로젝트 논의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투자에 대한 국내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미지=비즈니스레코더)이미지 확대보기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투자에 대한 국내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미지=비즈니스레코더)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투자에 대한 국내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곽성규 주파키스탄대사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국내 업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관해 논의했다.

파키스탄 북서부에 위치한 카이베르파크툰크와(KP)주에서는 현재 교통, 수도, 도시 개발 사업이 국내 보조금으로 진행되고 있다.

곽 대사는 특히 칸디아강유역과 아스리트케담(Asrit-Kedam), 카람아스리트(Kalam-Asrit)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칸디아강유역 발전소는 545MW급으로 SK건설이 작년 사업권을 따냈으며 아스리트케담, 카람아스리트 수력발전소는 각각 215MW급, 197MW급으로 모두 한국남동발전이 진행한다.

특히 496㎿급 로어스팟 밸리 수력 사업은 롯데건설이 인도하는 것으로 논의됐다.

롯데건설은 2016년 한국수력원자력,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닐럼(Neelum)강에 350㎿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수주액은 5억3000만 달러(약 5986억원)에 이른다.

한편, SK건설은 파키스탄에서 작년 말 14억40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545MW급 수력 민자발전 사업권을 따냈다. 30년간 운영한 뒤 파키스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이다.

500MW 규모 이상의 현지 수력발전시장에 진출한 것은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이다. 이 수력발전소는 2025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