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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메르스 일상접촉자 21명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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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메르스 일상접촉자 21명 ‘초비상’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3년 만에 다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충청권 메르스 일상접촉자는 총 21명인 것으로 밝혀지며 초비상이 걸렸다.

10일 충청권 시도에 따르면 같은 비행기로 동승했거나 간접접촉이 예상되는 세관직원은 대전 8명, 충남7명 충북 6명 등 총 21명으로 드러난 가운데 방역당국이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시키며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방역당국이 메르스 환자 접촉자를 자택에 격리하고 있으나 메르스 잠복기는 최대 14일이어서 확산여부는 앞으로 2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상접촉자 명단은 이들이 거주하는 자치구 등에 통보됐으며 잠복기 14일 동안 관할 자치구 보건소로부터 정기적(5회)으로 유선·문자로 연락을 받고 잠복기 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해당 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

충청권 시도는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하면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 줄 것과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콜센터 1339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16일에 쿠웨이트로 출장을 떠났다가 지난 7일 귀국한 메르스 환자 A씨는 설사 증세를 보여 오후 4시쯤 서울 삼성병원에서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고 밀접접촉자 외에 항공기에 동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는 440명이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