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의 '출산주도성장'…국민 61% '반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주장한 '출산주도성장' 정책에 대해서 국민의 61%가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진행한 '출산주도성장'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대'(매우 반대 35.6%, 반대하는 편 25.5%), '찬성'(매우찬성 12.9%, 찬성하는 편 16.4%), '잘모름' (9/6%)로 나타났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출산장려금을 2000만원 지급하고 아이가 성년에 이를때까지 국가가 1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50%를 넘겼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다른 정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들도 반대의견이 50%가 넘었다.

심지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도 반대가 50%를 넘지는 않았지만 찬성보다 약간의 차이로 반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8년 9월 7일(금)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6,66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3명이 응답을 완료, 7.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