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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POSCO, 45조원 투자에도 재무리스크 적어…안정적 배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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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POSCO, 45조원 투자에도 재무리스크 적어…안정적 배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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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0일POSCO에 대해 "최근 대규모 투자 발표와 관련 부실 투자 리스크가 낮다"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미송 연구원은 "향후 5년간 45조원 투자계획과 관련, 포스코측은 대규모 조달 없이 건별로 심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재무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집행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부실 투자에 대한 의심이 불거졌던 것에 비해 부실 투자리스크는 낮다"면서 "사업 구조조정 기간 안 배당금을 축소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가 계획한 45조원의 투자는 ▲철강 26조원(광양제철소 3고로 스마트화, 기가스틸 전용 생산설비 증설,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부생가스발전 설비) ▲신성장소재 10조원(이차전지 기술력 고도화, 리튬 추출 기술 효율화를 위한 공장 신설, 양극재와 음극재공장 신설) ▲친환경에너지와 인프라 9조원(화력발전소, 친환경에너지, 미얀마 가스전 시설, 건설 수주 역량 강화) 등이다.

4분기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8% 증가한 9590억원으로 전망된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한 1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회성비용 제거와 자회사의 무난한실적에 기인한다.

김 연구원은 "한 달간 주가는 7.2% 하락해 실적 개선을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향후 주가는 경영전략 변화에 따른 우려보단, 철강 업황 개선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철강 가격 정책은 원가보다는 판매 정책에 연동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