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8월 장외채권 수익률 '급락'…외인 순매수 지속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 통화가치 폭락 등 영향
채권 발행규모 전월대비 감소…거래량도 줄어

기사입력 : 2018-09-07 15:10 (최종수정 2018-09-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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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대내외 경제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확산으로 국내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에도 매수세를 확대하며 채권보유 잔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보다 20.7bp(1bp=0.01%p) 내린 연 1.916%를 기록했다.

1년물(-11.2bp), 5년물(-24.7bp), 10년물(-25.6bp), 20년물(-26.6bp), 30년물(-27.2bp), 50년물(-26.6bp) 등 장단기물 금리가 대폭 하락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경제지표 악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신흥국 불안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금리가 하락하는 강세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는 49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3000억원 감소했다. 특수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늘었으나 금융채, 회사채, 국채 발행은 줄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3건, 1조8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7조310억원이고, 참여율은 378.0%로 작년 8월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371.0%, A등급 446.1%, BBB등급 이하 364.3% 등이었다.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발행 감소와 휴가철 등 영향으로 전월보다 19조9000억원 감소한 41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종류별 거래량은 금융채와 통안증권이 전월보다 각각 32조4000억원, 4조억원 줄고 국채, 회사채, 특수채는 각각 14조원,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증가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증권사 간 직매, 자산운용이 각각 19조2000억원, 5조3000억원 줄었다. 반면 은행은 9조5000억원 늘고 보험은 4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은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에도 신흥국 금융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재정거래 지속으로 4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8월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14조2823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고용지표 부진 발표 및 터키발 글로벌 금융불안 지속으로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9월 국고채 발행 축소 등 우호적 수급의 영향으로 금리 하락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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