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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日 나고야에서 '택시 배차 서비스' 시작…후지택시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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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日 나고야에서 '택시 배차 서비스' 시작…후지택시와 협업

택시와 공존, 새 혁신 택시 업계에 일으키고 싶어

일본 나고야에서 우버의 택시 배차 서비스가 시작됐다. 자료=우버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나고야에서 우버의 택시 배차 서비스가 시작됐다. 자료=우버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배차 대기업 우버 테크놀로지는 6일(현지 시간) 일본 나고야에서 택시 배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효고현 서부 아와지섬에서 택시 실증 실험을 실시해 온 우버이지만,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후지택시 그룹(나고야시)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가 세계 각지에서 전개하고 있는 라이드 쉐어(합승) 서비스는 일본 도시지역에서는 영역을 확장할 수 없었다. 일본의 대도시권에서는 일반 택시가 아닌 자동차용 흰 번호판으로 택시영업을 하는 일은 불법으로 문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버는 택시와 공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으며, 이번에 후지택시와의 협업을 통해 나고야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우버의 배차 앱을 사용하여 택시를 부를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우버는 나고야에서의 성공을 전제로 향후 일본 전국으로 배차 서비스를 전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우버 일본 법인의 톰 화이트(Tom White) 총책임자는 일본의 전략에 대해 "택시와 함께 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혁신을 택시 업계에 일으키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또 "이미 많은 택시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