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효능·비용절감성을 강조하면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류머티즘 치료 기준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류머티즘 치료 기준을 완화해 램시마 판매량을 견인하겠단 목표다. 대규모 임상데이터로 얻어진 비용 절감성과 효능을 무기로 내세웠다.
셀트리온은 NH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램시마 등 바이오시밀러로 치료하면 9950만 유로를 절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효능은 이전 오리지널약인 레미케이드와 효과·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시험(노르웨이 스위칭 임상 등)이 뒷받침해준다.
셀트리온은 "램시마는 오리지널 약과 비교해 효과는 유사하면서도 가격은 40~45%가량 저렴해 보건의료재정 부담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며 "경미한 수준의 질병을 앓고 있다 하더라도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효과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하면 가벼운 수준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이는 곧 의료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램시마의 피하주사제형인 'SC(CT-P13 SC)' 관련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 유럽 허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