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5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인천종합에너지, 청라에너지와 지역 냉·난방 열원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종식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이태형 인천종합에너지 대표, 조영대 청라에너지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냉난방용 열원은 11월부터 인천 지역 대규모 주거 단지에 공급된다. 총 공급 규모는 연간 약 28만 Gcal로(37㎿급 복합화력발전소 생산량) 일반 가정 4만 세대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열원만큼 기존 발전소 가동을 줄이며 연간 약 2만7000t의 LNG, 또는 5만6000t의 유연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 할 수 있다. 연간 약 5만t의 온실가스와 100t의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통해 지역 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냉난방 열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통한 열원 공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열원을 확보하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