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생산공장 설립에 앞서 현지 정부와 세금 혜택 등 막바지 논의 중이다.
생산은 반조립 제품(CDK)을 들여와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투자비용과 초기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일본 업체들이 선점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인도네시아는 또 자동차 보급률이 비교적 낮아 일단 제품을 판매하면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것도 한 이유다.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보급률은 7.9%. 전체 인구 2억6100만명 가운데 1000명 약 87명이 자동차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난다. 말레이시아 1000명당 440대, 태국 1000명당 220대와 비교하면 보급률이 현저히 낮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을 설립해 판매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이유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