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신한지주에 대해 "ING생명을 인수한다면 은행을 포함한 자회사간의 비용효율화와 시너지 확대 등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원재웅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아이엔지생명을 인수하지 않았을 경우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면서 "우선 KB금융과의 순익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일 KB금융이 아이엔지생명을 인수하게 된다면 신한지주는 영원히 2등 은행지주회사라는 이미지를 벗기 힘들 거란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연간 약 3000억원 이상의 순익격차가 발생중"이라면서 "아이엔지생명을 인수하면 자금 조달 비용을 제외하고 약 2000억원 순익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는 2021년 IFRS17 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우려를 높이고 있다.
신한생명의 RBC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174.3%인데, RBC비율이 200% 이하인 보험사는 자본확충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원 연구원은 "아이엔지생명의 RBC는 올해 3월 기준 440.9%을 기록했다"면서 "향후 새 회계 기준으로 인한 자본확충 우려감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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