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트위터에는 태풍 제비의 위력을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오후 3시쯤 ‘오사카 힐튼호텔 1층 현재 상황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며 방파제를 덮친 파도 사진을 올렸다.
트럭이 전복되는 영상도 있었다. 큰 트럭은 태풍을 이기지 못하고 종잇장처럼 뒤집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최대 44~55m/s를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하는데 제비가 상륙하면서 이 정도 힘을 유지하는 건 91년, 93년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비는 4일 정오께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다. 오후 1시께에는 효고(兵庫)현 스모토(洲本)시 부근을 시간당 5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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