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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삼킨 태풍 제비, 현지 반응 모아보니… "나무 부러질듯 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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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삼킨 태풍 제비, 현지 반응 모아보니… "나무 부러질듯 휘어”

태풍 21호 '제비'가 4일 정오에 일본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자료=일본기상청이미지 확대보기
태풍 21호 '제비'가 4일 정오에 일본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자료=일본기상청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일본 열도가 공포에 휩싸였다. 온라인상에는 현지 곳곳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며 제비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

4일 트위터에는 태풍 제비의 위력을 보여주는 영상과 사진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오후 3시쯤 ‘오사카 힐튼호텔 1층 현재 상황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가로수길에 놓인 나무들은 곧 부러질 것처럼 흔들렸다. 거리는 비바람이 몰아쳐 차와 행인은 보이지 않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며 방파제를 덮친 파도 사진을 올렸다.

트럭이 전복되는 영상도 있었다. 큰 트럭은 태풍을 이기지 못하고 종잇장처럼 뒤집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최대 44~55m/s를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하는데 제비가 상륙하면서 이 정도 힘을 유지하는 건 91년, 93년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비는 4일 정오께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다. 오후 1시께에는 효고(兵庫)현 스모토(洲本)시 부근을 시간당 55㎞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