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연합기숙사 건립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에 조성하는 공동캠퍼스에 대학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행복(연합)기숙사 건립을 추진한다.

행복청과 한국사학진흥재단은 4일 오후 2시 행복청에서 공동캠퍼스 기숙사 건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기숙사는 국·공유지 및 공공기관 부지를 활용하여 공공기금(사학진흥기금, 주택도시기금)을 재원으로 여러 대학이 함께 활용하는 연합 기숙사다.

이번 양해각서에서 공동캠퍼스 기숙사 건립을 위해 행복청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사학진흥재단은 기숙사 시설을 건립･운영하는 등 양 기관의 역할에 대해 담고 있다.

세종시 공동캠퍼스는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입주하여 연구실험실,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며 융합 연구 및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 캠퍼스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캠퍼스 내부에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추게 되면서 입주기관 간 융합을 한층 독려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공동캠퍼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학들은 향후 기숙사 운영부담 없이 학생들에게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행복청과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인 공동캠퍼스의 건립 계획과 연계하여 행복(연합)기숙사 부지를 선정하고 건축설계를 진행하는 등 기숙사 건립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종시 공동캠퍼스는 교육･연구시설 외에 입주 대학생의 정주여건을 책임질 기숙사까지 갖추게 되면서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캠퍼스로 거듭나게 되어 공동캠퍼스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국내･외 우수 대학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