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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철강재고 7개월 최저치…9월 철강가격 약세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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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철강재고 7개월 최저치…9월 철강가격 약세조정

-8월 마지막주 1000만t 붕괴, 여름철 강세이후 조정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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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의 철강 재고가 1000만t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1월 이후 7개월 중 가장 적은 양이다. 철강 가격은 여름철 강세 이후 약세로 조정을 받고 있다. 작년과 같은 패턴이다. 당산시 조기감산 발표 이후 약 열흘간의 약세가 이어졌다. 현 기조가 얼마나 지속될지 귀취가 주목된다. 작년의 경우 9월 약세조정 이후 10월 반등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t당 4410위안을 기록했다. 전주 마감일(24일)보다 60위안 하락했다. 철근은 4440위안으로 50위안 떨어졌다. 당산시 겨울철 발표로 반짝 급등한 이후 바로 하락 조정을 받았다. 아시아 열연 수입 가격은 CFR t당 평균 587달러였다. 일주일새 4달러 상승했다. 반면 철근은 543달러로 3달러 소폭 하락했다. 수입업체들은 중국의 향방을 탐색중에 있다. 당분간 수출입 가격은 약보합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다.
중국 철강재고는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철강재(철근 선재 열연 중후판 냉연) 재고는 996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8만 톤 감소했다. 한주 앞서 4만t 감소한 것에 이어 2주 연속이다. 올해 1월 말(974만t)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품목별로 철근은 438만t으로 가장 많은 9만t 감소했다. 열연은 1만t 줄었다. 반면 선재는 14만t이나 늘었다. 중후판은 1만t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국 가격 변동폭은 앞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겨울철 감산은 강세 요인이 되는 반면 작년과 같이 수요산업의 가동률도 낮아질 전망이다. 수급은 균형 상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철강 가격은 작년의 사례로 비춰볼 때 9월 약세조정 이후 10월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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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