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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포스코, 5년간 45조원 투자계획 발표…실적근거 매수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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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포스코, 5년간 45조원 투자계획 발표…실적근거 매수전략 유효”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포스코에 대해 5년간 45조원 투자계획 발표했다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45조원의 투자 대상은 철강산업 고도화와 신성장산업 발굴, 친환경 에너지 및 인프라투자 등이다. 발표된 투자비 계획의 약 60%에 달하는 26조원은 스마트공장(광양 제3고로), 고부가가치제품(기가스틸) 설비, 전력비용절감을 위한 부생가스발전소 건설 등에 사용된다.
ㄸ 리튬생산과 이차전지양극재 공장 건설 등 신소재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하고, 화력발전 건설과 미얀마 가스전 시설 확장 등 에너지 및 인프라사업에 9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소재에 대한 투자도 계획중이다. 이차전지 양극재와 음극재(인조흑연 등)부분을 포스코켐텍이 현재 영위하고 있거나, 향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 급등세를 시현했다.

2018년 POSCO 그룹의 투자비 계획이 4.2조원임을 감안하면, 향후 5년간 연간 투자비는 2.1배 증가하는 것으로 최근까지 구조조정에 집중하던 POSCO 그룹이 적극적인 투자로 사업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구체적인 투자 계획과 자금 조달도 관심사다.

투자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POSCO의 전일 주가는 2.14%,.중국 보무강철 주가도 2.41%, 일본 NSSMC 주가도 1.72% 하락했다. 이는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의견 수렴 절차 완료 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가 경기민감산업인 철강업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전쟁이 지속되면서 경기우려가 주가 반등을 제한하고 있지만, 중국 철강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POSCO의 하반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 PBR 0.6배의 낮은 밸류에이션과 견고한 실적에 근거한 매수전략 권고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