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 5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판매량은 총 65만52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의 전체 내수 판매실적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12만633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투싼 부분변경모델과 그랜저, 싼타페의 판매 호조로 7.4% 증가한 5만8582대, 기아차는 신형 K 시리즈와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을 앞세워 7.7% 늘어난 4만4200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로 9.7% 늘어난 9055대를, 르노삼성은 QM6의 활약으로 1.5% 증가한 7108대를 팔았다.
반면, 한국지엠은 26.1% 줄어 7391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실적은 부분파업, 여름휴가 등에 따른 생산 감소로 현대차를 제외하고 대체로 부진했다.
기아차는 2.0% 줄어든 17만9448대, 한국지엠은 49.8% 내려간 1만5710대, 쌍용차는 33.9% 증감한 2294대, 르노삼성은 54.9% 하행한 5625대로 마감했다.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