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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하나금융투자에 신용등급 'A-'부여…"그룹 시너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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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하나금융투자에 신용등급 'A-'부여…"그룹 시너지 수혜"

사진=하나금융투자
사진=하나금융투자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증권업계 최고수준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일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우수한 그룹신용도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 'A-'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A-2' 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신용등급은 하나금융그룹의 신용도 'A-'의 수준을 반영했다"면서 "하나금융그룹이 최소 2년간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확고한 지원 의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자회사로서, 자산관리와 기업금융 등의 다양한 사업활동을 하는 등 그룹과는 일체화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투자측에 자금확충을 지원해왔다"면서 "올해 3월 하나금융투자에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힘입어, 현재 그룹 총 자기자본의 9%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6월 말 기준 증권사 자산 규모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기업인 KEB하나은행의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에 힘입어 경쟁이 치열한 국내 증권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전망이다.

S&P는 "모기업인 KEB 하나은행의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로 경쟁이 치열한 국내 증권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KEB하나은행과 상품 교차판매도 가능해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록 하나금융투자 재무기획실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에 적극 대응하고 대외 글로벌 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글로벌신용등급 획득을 추진했다"면서 "하나금융투자의 글로벌 영업이 더욱 탄력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