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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직원들 '워라밸' 향상 앞장서… ‘넥슨 포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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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직원들 '워라밸' 향상 앞장서… ‘넥슨 포럼’ 진행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과정으로 활력 불어넣어

넥슨포럼 합창단과정 사진 =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넥슨포럼 합창단과정 사진 =넥슨
넥슨이 지난달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 향상에 적극지원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넥슨 포럼’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과정을 통해 직원들의 잠재된 창의성을 일깨우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3월 신규 개설된 ‘무크지(독립잡지) 만들기’ 과정에 참여한 11명의 직원들은 13주간 진행된 포럼 과정을 통해 직접 글을 쓰고 다듬으며 2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무크지 ‘ㄹㄱㅇㅇ(로그아웃)’을 출판했다.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넥슨 사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과정에 참여한 직원의 낭독회를 진행해 무크지에 실린 이야기를 창작자 본인의 목소리로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무크지(독립잡지) 만들기’ 과정에 참여한 넥슨 라이브개발본부 채민관 연구원은 “마음 속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는 과정을 통해 누군가에게 깊은 고민을 털어놓는 것 같은 효과를 느꼈다”며, “생각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그 결과물이 나온 것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26일 개설되어 9주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ASMR 및 수면을 위한 사운드 제작’ 과정도 진행되고 있다. ASMR이는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자율감각 쾌락반응을 뜻하는 용어로, 이 과정에서는 뇌파와 ASMR의 연관성을 배우며 직접 다양한 사운드 채집 및 제작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현대미술 다시 읽기’ 과정, 영화감독 김태윤과 함께 영화계 거장들의 작품들을 살펴보고 재해석하는 ‘영화의 재해석(다시 보는 영화)’ 과정 등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넥슨 포럼은 중·장기 과정에 참여가 어려운 직원들을 위한 단기와 일회성 공연과 강연 등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4일 넥슨 사옥에서 열린 픽사(PIXAR) 출신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의 특별 강연은 큰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 계의 칸 영화제’로 불리는 ‘안시 2018’에서 ‘크리스탈 상’을 수상하고,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등 유명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에 참여한 바 있는 에릭 오 감독은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에 대한 본인의 신념과 경험담을 전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다양한 음악 장르의 크로스오버로 음악적 예술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밴드 ‘두번째달’과 국악계의 아이돌로 널리 알려진 소리꾼 ‘고영열’이 함께하는 음악 공연이 진행됐다.

유럽의 여러 민속악기와 한국 전통 음악 판소리의 매력적인 만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는 넥슨의 인기 장수 타이틀 ‘메이플스토리’의 OST도 연주되어 직원들이 열띤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9월 초에는 인기 인디밴드 ‘가을방학’과 ‘랄라스윗’의 노래를 사옥 옥상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옥상피크닉’ 공연이 준비돼 있다.

넥슨 인재문화팀 이은욱 차장은 “유연근무제 시행 이후 포럼 과정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과정을 통해 폭넓은 여가활동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넥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