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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다이슨, 매출 70% 전기차에 쏟는다…"英 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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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다이슨, 매출 70% 전기차에 쏟는다…"英 시설 확충"

-2021년 출시 목표…리모델링·인력충원으로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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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로고(자료=다이슨)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전기자동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슨이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전 군용비행장 시설에 연구시설 확충 신청서를 제출했다.
영국 남부에 위치한 군용비행장은 오프로드 트랙, 고속활주로(161㎞/h), 연구시설 등으로 리모델링된다.

다이슨은 전기자동차 분야에 약 20억파운드(약 2조8981억원)를 투자할 계획. 사활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다이슨의 총 매출은 약 35억파운드(약 5조718억원). 연간 매출의 70%나 되는 금액을 전기자동차 개발에 쓴다는 얘기다.

리모델링 완공 시, 전문 인력을 현재 400명에서 2000명까지 충원한다. 리모델링과 대규모 채용으로 전기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이슨은 2020년까지 전기차를 생산해 2021년 본격적으로 발매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전기차의 스펙은 발표된 바 없으나 이전과는 다른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층을 확보할 것이라는 게 다이슨 주장이다.

업계에서는 고급화 전략으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다이슨의 행보를 비춰본 결과 고급 전기차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이슨은 고가의 청소기·공기청정기 등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영국 업체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약 35억파운드(약 5조718억원)로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