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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담배 판매 5% 급감…담배 판매 어떻게 줄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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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담배 판매 5% 급감…담배 판매 어떻게 줄였을까?

덴마크 슈퍼마켓 진열대에서는 더 이상 담배를 찾아 볼 수 없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덴마크 슈퍼마켓 진열대에서는 더 이상 담배를 찾아 볼 수 없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덴마크는 지난 7월부터 슈퍼마켓에서 담배를 찾아볼 수 없다. 물론 담배를 팔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담배를 사고 싶으면 직원에게 어떠한 브랜드의 담배를 살 것인지 말을 해야 하고 직원이 직접 담배를 내준다.

이 같은 프로젝트는 덴마크가 2030년까지 '비흡연 세대'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덴마크의 모든 슈퍼마켓에서 담배를 보이지도 않도록 해버린 것이다.
이에 덴마크 전체의 담배 판매량은 7월과 8월 사이 5%가 줄었다. 이 같은 수치는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특히나 단 두달만에 일어난 변화라는 것이 더욱 눈에 띄는 부분이고 연말까지 덴마크에서의 담배 판매량 감소는 1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각국이 담배 소비를 줄이기에 나서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지만 덴마크의 이번 프로젝트는 그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물건을 직접 고르고 사는 문화가 널리 퍼진 나라에서는 한번 적극적으로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