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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유럽 본사 네덜란드로 옮긴다…영국 EU 탈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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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유럽 본사 네덜란드로 옮긴다…영국 EU 탈퇴 대비

파나소닉이 오는 10월 유럽본사를 영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전한다.이미지 확대보기
파나소닉이 오는 10월 유럽본사를 영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전한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파나소닉은 29일(현지 시간) 유럽 본사를 영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오는 10월에 옮긴다고 밝혔다.

오는 2019년 3월에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파나소닉은 설명했다. 일본 금융 기관이 유럽 본사를 영국에서 다른 나라로 옮기는 움직임은 활발하지만 제조업체가 실행에 옮기는 것은 파나소닉이 처음이다.
파나소닉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 유럽 본사는 수십 명이 재직하고 있다. 회계 및 감사 담당자가 네덜란드로 옮기고 IR 부서 등은 영국에 남게 된다. 파나소닉의 유럽 사업은 독일 등 각지에 흩어져 있다.

영국 정부는 EU 탈퇴 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법인 세율을 인하할 방침이다. 하지만 법인 세율을 지나치게 낮추면 일본 정부로부터 조세 회피 지역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파나소닉은 유럽본사를 영국에서 네덜란드로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