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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8월에도 기준금리 동결…채권시장 심리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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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8월에도 기준금리 동결…채권시장 심리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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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8명이 "8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공개한 '9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종합BMSI는 93.1로 전월(96.9)대비 소폭 감소했다.
기준금리 BMSI도 82.0으로 전월(89.0)대비 소폭 하락했다. 대외 무역 분쟁 이슈로 금리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 수가 전월대비 감소해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21일 진행한 75개 기관 채권 보유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2.0%가 "오는 3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국내 고용지표 부진, 미중 무역분쟁 등 불안한 대외 환경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89.0%) 설문에 비해서는 동결을 전망한 응답자가 소폭 줄었다.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에 비해 개선됐다. 금리전망 BMSI는 94.0으로 전월(82.0)대비 12.0포인트 상승했다.

터키환율 이슈로 이머징국가(신흥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9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에 대해선 금리하락을 예측한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됐다. 환율 BMSI는 86.0으로 전월(72.0)보다 14.0포인트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완화되고, 달러화의 추가적인 강세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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