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마루타 스즈키에 대항하기 위해 프리미엄급 차량 아웃렛을 개설한다.
또 엘란트라·코나·산타페·전기차 2종 등 차량 5대를 3년 이내에 출시하며, 딜러·지역관리자까지 신규채용하는 등 파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인도차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미래 시장성이 높다는 분석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인도차시장이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자동차 시장 3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신차판매량이 전년보다 10% 늘어난 401만대로 집계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앞으로 더욱 시장은 커질 전망이다.
현재 인도 인구수는 13억4000만 명으로 20·30대 젊은 층 비율이 높아 차 판매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맥락을 같이 한다.
한편, 인도차시장은 지난해 기준 마루티 스즈키가 점유율 52.9%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 현대차(15.1%)가 점진적으로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