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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고급화 전략"…현대차, 인도서 프리미엄 아웃렛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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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고급화 전략"…현대차, 인도서 프리미엄 아웃렛 건설

-코나 이상 모델 내놓을 예정…크레타 관리팀까지 영입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아웃렛 개설을 위해 크레타 차량관리팀까지 영입했다(자료=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아웃렛 개설을 위해 크레타 차량관리팀까지 영입했다(자료=현대자동차)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차시장 판매 1위인 마루티 스즈키와 경쟁하기 위해 맞불 작전에 나선다. 프리미엄급 차량만 취급하는 아웃렛을 개설하면서 고급화 전략으로 수익성 확대에 나서겠단 분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마루타 스즈키에 대항하기 위해 프리미엄급 차량 아웃렛을 개설한다.
현대차는 아웃렛을 통해 코나 이상의 모델을 내놓을 예정으로, 크레타의 차량 관리팀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엘란트라·코나·산타페·전기차 2종 등 차량 5대를 3년 이내에 출시하며, 딜러·지역관리자까지 신규채용하는 등 파격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인도차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미래 시장성이 높다는 분석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인도차시장이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자동차 시장 3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신차판매량이 전년보다 10% 늘어난 401만대로 집계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앞으로 더욱 시장은 커질 전망이다.

현재 인도 인구수는 13억4000만 명으로 20·30대 젊은 층 비율이 높아 차 판매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맥락을 같이 한다.

한편, 인도차시장은 지난해 기준 마루티 스즈키가 점유율 52.9%로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 현대차(15.1%)가 점진적으로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